궁금증 연구소

안녕하세요. 궁금증연구소 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강수량" 입니다.

 

 작년 여름쯤에 Digital transformation 관련해서 판교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사분 성함이 강양석이라는 분이었습니다. 빅데이터의 Tool 사용에 집착하는 트렌드와는 다르게, 데이터 리터러시, 즉 데이터 독해력을 강조하는 분이었습니다. 사실 요즘같이 매일 데이터가 무섭게 쌓이는 시대에는 데이터를 보기 좋게 가공하는 능력이나 Tool의 사용법보다는 데이터에서 여러 가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의미를 읽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로 말하라, 데이터 리터러시_강양석

 

 그런 의미에서 강양석 님이 내신 두 권의 책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데이터로 말하라"는 책을 완독 했는데, 생각보다는 가독성이 좋고 많은 것들을 얻게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주장에 대한 근거를 Data로 찾을 수는 없지만, Data를 기반해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변화가 빠른 시대에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터로 말하라는 책을 읽고 매일매일 Data를 조금이라도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터는 잘못된 것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통계청을 정보 (물론 통계청 자료도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를 통해 연습해 볼 생각입니다. 종종 블로그에도 Data를 공유해보겠습니다. Data의 신기한 점은 Data 그 자체를 골똘히 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통찰력이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예측도 하게 된다는 점이지요.

 

출처- 통계청( 시도별 강수량)

 

 위 Data는 통계청에서 뽑아낸 Data로 2018 ~ 2020년 한국의 각 대표 지역의 강수량에 관한 꺾은선그래프입니다. 사실 강수량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그냥 이 데이터를 보면서 한국에서 최근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부산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일차원적으로 보자면 우산이나 우의 장화 같은 강수량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면 부산지역을 타게팅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2020 평균 강수량

 

2018 ~ 2020년 평균 강수량을 봐도 부산은 최상위권이네요. 제주도는 흔히 바람, 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 불리지만, 최근 통계상으로 보면 상당히 많은 강수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도 포함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지역적으로 크게 보자면 전반적으로 한반도 이남 즉 경남(부산 포함)과 전남(광주 포함), 제주도 지역으로 강수량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단지 통계청에서 일차원적으로 얻을 수 있는 Data의 단면만 보았을 뿐인데, 여러 가지 생각과 아이디어, 궁금증이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왜 부산을 비롯한 한반도 이남의 강수량이 최근 많은 것일까? 지속될 것인가?

 

- 강수량은 비와 관련된 상품의 수요와 관련이 있을까?

 

 시장에서 앞서가는 통찰력이나, 새로운 창의력은 이런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Data는 생각을 던지는 산파로서 소크라테스 못지않은 훌륭한 조력자가 아닐까요.


 

우산 관심도
우의 관심도

 

 2018~2020년의 "우산", "우의"에 대한 키워드의 지역별 구글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부산지역이 순위에 없는 게 특이하네요. 제주와 광주는 위 데이터의 예측대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의문이 들었습니다.

 

- 부산은 왜 우산을 검색하지 않고 있을까?

 

- 강원도는 왜 이렇게 우의를 많이 찾을까?

 

 

 데이터에 대한 가정이 벗어났을 때 이유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런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생각을 Digital Mind 맵 식으로 로드맵을 그리고, 각 로드맵에 대한 데이터를 취합하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생각과 창의성이 유발되는 것 같습니다.

 

이웃님들도 제가 제시하는 물음에 답변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정이나 뇌피셜도 좋고, 기왕이면 또 다른 Data를 기반으로 주장한다면 재미있는 생각의 과정들이 생겨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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