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연구소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가규모의 체육행사가 있으면 꼭 문제가 되는 게 "상징"에 관한 문제이다. 도쿄올림픽에서 역시나 이 문제가 불거졌다. 한국 대표팀 숙소에 이순신 장군의 결사적 항쟁 의지를 보이는 문구가 일본을 자극한 것이다. 

 

일본 : " 야 쟤네 저거 내리라고 해 정치적이자나!!"

IOC : " 야 한국 그거 내려"

한국 : " 내릴 테니까, 일본 저것들 욱일기도 같이 내려"

일본 : " 야 그거 정치적인 거 아니야, 그냥 일본에서 많이 쓰는 디자인임"

한국 : " 엥 뭔 개. 소. 리 냐?"

 

일본을 자극한 한국대표팀 숙소 응원 문구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 외무성이 공식 사이트에 언급한 관전, 숙박 시 주의사항

 

 

출처 - https://www.anzen.mofa.go.jp/c_info/guangzhou_info_notes.html
위 내용의 2번 번역본

 

한국 : " 야 너네가 여기다가 욱일기가 정치적이라고 인정한 거 아님?"

일본 : " 아 몰라"

 

 

 

 

 

 

 

아사히 신문 2020.01.11 신문 내용

 

출처 - https://www.asahi.com/articles/DA3S14322936.html

 

한국 : 야 너네 1년 전에 저런 사설도 내었던데?

일본 : 야 그건 정부 입장 아니야

 

혐한 시위 욱일기 사용

혐한 시위 욱일기

한국 : 야 이거 정치적인 거 아니야?

일본 : 아 몰라

 

 


욱일기는 언제부터 사용된 것일까?

 

좌 - 1869 후쿠 지앙 시마도 칠 , 우 - 히고  의  키쿠치 씨  의 "여덟日足무늬

 

일본이 주장하듯이 욱일기 그 자체가 처음부터 나쁜 상징이었던 것은 아니라. 일본의 키쿠치 씨라는 호족 때부터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깃발을 사용해왔고 1869년의 후쿠 지앙 시마도에도(일본의 군국주의 이전) 욱일기처럼 보이는 상징을 사용했다. 즉, 일본인들에게는 행운의 상징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통적 의미에서의 상징으로서.

 

 

군국주의 시대 일본의 상징

 

문제는 일본의 제국주의 시절 일본 군대의 상징으로 욱일기가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즉, 일제에게 여러 피해를 입은 주변국들에게는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잔인함과 폭력성, 전쟁을 상기시키는 불편한 존재로 비친다. 

 

청일전쟁 평양전투 모습( 제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좌), 1944년 일본 보병연대 기수(우)

 

결론

 

하켄크로이츠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신성한 상징이었지만, 나치즘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그 의미가 독일인들에게는 오염되어 버렸기 때문에  독일 내에서 이러한 상징을 자연스럽게 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출처 https://www.politische-bildung-brandenburg.de/themen/die-extreme-rechte/symbole-und-kennzeichen/das-hakenkreuz

 

욱일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인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표식이었지만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욱일기는 다분히 "정치적"이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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